대경연“첨단방재시스템 구축 시급”주장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 등으로부터 보호키 위해서는 첨단방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목조건조물 문화재의 27%가 대구·경북지역에 분포,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부족 등으로 인해 항상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게 사실이다.
11일 대구경북연구원 김기철·이동수 연구원은 “지역의 목조건조물 문화재 수는 835건, 이 중 경북북부권에 38.6%인 322건이 분포, 이들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조기경보시스템, 방재시스템, 조례 제정 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들 두 연구원은 실태조사에서 “최근 지역의 목조건조물 문화재의 화재대비책 또한 소화기나 소화전만 설치된 곳이 대부분이며, 예산부족으로 첨단장비 설치가 어려운 실정”에 행정당국의 방만한 태도를 꼬집었다.
그리고 “시급히 화재경보기, 감시카메라 등 조기경보시스템을 비롯해 청정소화기 등의 초기진화장비, 산불에 대비한 내화수림대 조성 등의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아울러 주장했다.
이들은 또 “건축적 측면에서 방염제 도포와 불연내장재 사용,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요구하고, 특히 문화재소방규정에 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첨단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재원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봉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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