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 맞춤정책 개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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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가구’ 맞춤정책 개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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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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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수가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

이에 반해 ‘나홀로 가구’는 1000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증가는 가족해체와 더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높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43만9038명으로, 2021년(5163만 8809명)보다 19만 9771명(-0.39%) 줄었다.

지자체별로 인구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17개 시·도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경기(2만3982명↑)·인천(1만8939명↑)·세종(1만1696명↑)·충남(3780명↑)·제주(1400명↑) 등 5곳 뿐이었다.

경북은 2만6117명 감소한 260만명, 대구는 2만1721명 줄어든 236만명이다.

특히 대구 달서구·북구, 경북 포항시의 경우 타 시·군·구에 비해 인구 감소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달서구의 경우 2022년 주민등록 인구는 53만6989명으로 ‘21년 54만4926명보다 7937명이 감소했다. 북구도 ’22년 43만912명으로 ‘21년 43만7008명 보다 6096명 감소했다. 포항시의 경우 ‘21년 50만3852명에서 7202명이 감소해 49만6,650명으로 인구 50만 명이 무너졌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 감소는 4년 연속, 여자 인구는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16만 5136명으로,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나홀로 가구’ 증가다.

1인 세대는 전체의 41.0%(972만 4,256세대)를 기록해 1000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반면, 3인·4인 세대 이상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

1인 세대와 2인 세대를 합하면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2인 세대는 자녀가 없는 부부의 경우가 많아 사실상 1인 가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 인구는 갈수록 주는데 이처럼 1인 세대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구구조가 기형이라는 방증이다.

고령인구와 1인 세대 증가는 대한민국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노동력 저하와 세대간 단절을 부채질 해 장기적으로 우리사회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는 이제 그스를 수 없는 현대사회의 흐름이다.

국가가 나서서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해 우리사회의 충격파와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들이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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