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뛰어넘는 세계적 영일만밸리 건설”
  • 김대욱기자
“판교 뛰어넘는 세계적 영일만밸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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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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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미래 신산업·스타트업 방향·비전 브리핑
美 방문 성과·시사점 설명
차세대 혁신 기술 공유
벤처스타트업 해외 진출
포항형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 모델 공유·협업 강화
“수도권 집중 극복하고
신산업 선도 거점도시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 “포항에 수도권 판교밸리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혁신 신산업·스타트업 거점인 영일만밸리를 반드시 만들어 비수도권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미래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방문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성과와 시사점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민관 파트너십 기반 창업생태계와 대학 등 우수한 연구협의체와 협업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혁신의 현장을 살펴봤다”면서 “이를 포항에 접목해 세계 수준인 지역 신산업 생태계와 영일만대교 등 혁신 정주 여건을 융합한 영일만밸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포항이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고 글로벌 신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육성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핵심산업과 연계한 포항의 신산업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포항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방미 의미를 요약했다.

이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과 관련, 핵심적으로 △차세대 혁신 기술 공유 및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벤처스타트업 해외 진출 본격화 △포항형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및 글로벌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한 성공모델 공유 등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매우 의미 있고 알찬 성과를 거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 등 방문단이 참관한 ‘CES 2023’은 미래 핵심산업과 첨단기술·제품이 총망라 된 ‘혁신의 장’으로, 글로벌 신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국내 지자체의 참가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 시장 일행은 기초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성된 전용 부스인 ‘포항관’ 참관을 시작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포항기업과 참여한 30개사를 모두 찾아 세계와 경쟁할 혁신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 시장 일행은 세계적인 화두인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와 관련, CES의 미래형 교통 시스템인 ‘테슬라 베가스 루프’를 시승하고 기술 책임자와 테슬라 운영현황 및 투자조건 등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논의했으며, 기가팩토리 확대 계획에 따라 지역으로의 유치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적인 대응 및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 일행은 포항과 유사한 도시 성장 배경과 미래 신산업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피츠버그시를 방문해 혁신성장을 이끌어낸 엘러게니 카운티 리치 피츠제럴드 수장을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 민·관 파트너십 기반의 창업생태계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스타트업 교류 플랫폼 등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피츠버그대학 혁신 연구소 및 카네기멜론대학을 찾아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역대학의 역할과 발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카네기멜론대학 블락연구소와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 간 정례포럼 개최를 협의하며, 대학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 구축 및 벤처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물꼬를 틔웠다.

마지막으로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샌디에이고를 방문했으며,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UC샌디에이고와 솔크연구소를 찾아 바이오산업의 성장 과정 및 발전전략을 공유했다.

아울러, 바이오 특화 대학·연구소·기업 기반의 선순환 클러스터 모델을 통해 시 역점사업인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재차 확인했으며, 세계적인 바이오 단체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바이오스타트업 집중 육성과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포항지사’ 설립 등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방문단은 향후 국토부의 ‘글로벌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정을 위해 샌디에이고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파크 선도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발전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에의 접목방안 및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구상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세계적인 신산업 허브도시 도약하고 있는 포항에 소중한 경험과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의 미래 100년을 위한 영일만밸리 등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혁신 도시로서의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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