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우도 동쪽 74㎞ 해상에서 포항선적 채낚기어선 제502재억호(24t)가 중국어선 절령어(89t)와 충돌, 침수중이라며 재억호 측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재억호 우현 어창 부분에 균열이 생기면서 침수되고 있으나 배수작업으로 침몰 위험은 없고 자력 항해가 가능하며, 선원 9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재억호가 닻을 내리고 대기하고 있는데 저인망 그물을 끌며 조업하던 중국어선 절령어가 재억호를 그대로 들이받아 일어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 경비함을 급파해 오후 1시40분께 현장에 도착해 중국어선 절령어를 긴급히 나포, 서귀포시 성산포항으로 압송했으며 제주해경은 재억호와 절령어 양쪽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문상환기자 sh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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