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직원들은 처음에는 골대 밑 땅을 다져 높이를 맞추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결국 골대를 들어 올린 뒤 철판으로 지지대를 만들어 3cm를 높였다.
AFC 주관 대회 등 공식 국제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에서 1997년과 199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을 때가 마지막이다.
지난 1990년 준공된 한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스틸야드는 전용구장이라 관전에는 더할 나위 없지 좋지만 부대 시설은 월드컵경기장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다.
포항은 지난 1월 AFC 실사단이 다녀간 뒤 시정 사항들을 해결하느라 분주했다. 포항은 3억원 정도를 들여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핑룸, 미디어센터 등의 시설을 새로 준비했고, 그 동안 분리하지 않았던 선수단과 VIP, 미디어 관계자들의 출입구를 따로 마련했고, 심판실에도 화장실을 설치하고, 선수단 라커룸의 화장실 변기 수까지 늘렸다.
/김명득기자 ki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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