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울진-삼척 잇는 171.3km구간
철도시설공단, 2조4400억 투자…2014년 개통
포항-영덕-울진-삼척을 잇는 171.3km구간의 동해중부선 철도공사가 20일 착공된다.
13일 포항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포항시 흥해읍 대련리 포항역사 현장에서 동해중부선 기공식을 갖고 총사업비 2조4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까지 단선으로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
공사는 17개 공구로 나눠 실시되며 올해는 300억원을 들여 포항-영덕간 5개공구 가운데 포항-청하-남정의 1-3공구 29.3㎞구간을 우선 착공한다.
동해중부선은 포항-청하-남정-강구-영덕-영해-병곡-후포-평해-기성-원남-울진-죽변-북면-원덕-임원-매원-근덕-삼척 등 19곳에 역이 들어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제 1공구(포항 연일읍 자명리-흥해읍 성곡리 7.39km) 공사입찰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달부터 역세권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에 돌입한 상태다.
동해중부선 철도가 건설되면 포항을 비롯해 교통이 낙후된 경북 동북부 지역의 관광객 유치 등으로 관광사업 활성화와 지역개발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중부선 철도가 내년 8월 준공예정인 영일만항과 배후산업단지의 물류수송에도 큰 역할을 맡게 된다”며 “교통 오지인 경북 동북부권과 연계해 경북 동해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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