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수화의 맥을 이어온 스승의 유작과 그의 제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열렸다.
특별전은 대구대 중앙박물관(관장 김인숙)이 마련한 `2008 남강 김원 특별전’으로 남강과 그 제자들의 작품 25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4월9일까지 열리며,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에는 남강 선생의 `내설악 옥녀탕(內雪嶽 玉女湯, 1992)’, `주전계곡(鑄錢溪谷, 1996)’, `고석정(孤石亭, 1990)’, `송림(松林, 2000)’, `도봉계곡(道峰溪谷, 2000)’, `성불사(成佛寺) 가는길(2000)’ 등 7작품이 전시되며, 현직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의 작품 18점도 함께 전시됐다.
대구대는 남강 김원 특별전을 매년 개최해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특별 전시회를 통해 한국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인인 남강 김원 교수는 동양화의 대가로 소정 변관식 선생의 수제자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98),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역임한 한국 미술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1986년부터 1998년까지 대구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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