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0년간 2조9000억
원전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
원전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으로 향후 10년간 2조9000억원 규모를 체결하고 기자재 제작을 시작한다. 발주사인 한수원은 사업 초기 3년간 총 계약 절반에 해당하는 약 1조4000억원을 집행한다. ‘원전 주기기’는 핵분열로 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로, 발생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발전기 등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식과 금융 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은 정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핵심 기자재 제작에 착수하며, 두산에너빌리티 460개 협력사에 일감이 공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원전 생태계 일감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30~37개월가량 소요되던 계약 검토기간을 8개월로 단축했다.
산업부는 이날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산업은행,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원전 중소·중견기업 특별금융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경북 울진군 일원에 1400MW 규모로 지어지는 신한울 3·4호기는 2032년 10월과 2033년 10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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