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소득세 등 세금 체납자도`다수’
18대 총선 출마자의 후보등록을 26일 마감한 결과 경북지역에 등록한 후보 58명의 재산은 모두 1202억4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0억7318만원이었다.
후보자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으로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에 출마한 강석호(52) 후보가 185억3500만으로 최고 재산을 기록했다.
또 경북 영주에 출마한 김수철(59.무소속) 후보가 143억200만원으로 2위, 경주 김일윤(69.무소속) 후보가 142억4100만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경북 영주의 권영창(65.무소속) 후보가 106억2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한나라당 공천으로 포항 남.울릉군 선거구에 출마한 이상득(72) 국회부의장 94억8600만원, 장윤석(58.한나라당) 후보 82억여원, 최경한(57.한나라당) 후보 53억여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특히 재산이 10억원이 넘는다고 밝힌 후보자는 모두 21명으로, 이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가 10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한나라당 후보 15명의 재산 총액은 550억 800만원으로 1인 평균 36억6720만원에 달했다.
반면 부채가 가장 많은 후보자는 포항 남·울릉군 선거구에 출마한 백운학(53·평화통일가정당) 후보로 빚이 1억8천여 만원이었고, 상주에 출마한 도현기(46·자유선진당) 후보도 빚이 1300만원이었다.
또 평화통일가정당 공천으로 영주에 출마한 최억청(54) 후보와 자유선진당 공천으로 안동에 출마한 김윤한(49) 후보는 재산이 `0원’이라고 신고했으며, 통일가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의 대부분은 2억원 미만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의 전병오(59.자유선진당) 후보는 본인 명의의 재산세 948만원을 체납하고 있었고, 안동에 출마한 김윤한(49.자유선진당) 후보는 78만원의 소득세가 체납된 상태였다.
또 포항 북구에 출마한 박승우(43.평화통일가정당) 후보는 368만원의 소득세를 체납했다 지난 12일 모두 냈으며, 구미을의 김경훈(41.민주당) 후보는 소득세 등 800여만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지난 25일 모두 정리했다.
구미을의 김태환(64.무소속) 후보 차남과 구미갑 이재순(53.한나라당) 후보의 배우자도 지난해 재산세 등을 체납했다 연말에 정리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 밖에 포항 북구의 오중기(40.민주당), 안동의 허용범(43.한나라당), 상주의 손승태(59.한나라당), 포항남.울릉의 이성석(51.무소속), 문경.예천의 전경수(54·무소속) 후보 등도 수십만원씩의 세금을 체납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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