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증가’ 부채 증가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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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증가’ 부채 증가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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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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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개인빚 1500만원 넘어서
개인 금융자산 1년새 12.2%나 늘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인당 개인 빚이 1500만원을 넘어섰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도 빠르게 증가해 개인의 금융자산 총액이 1707조원에 달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총 739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0.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통계청이 추계한 우리나라 전체 인구(4845만6000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527만원에 달한다.
 이는 2006년 말의 1387만원에 비해 140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개인의 부채잔액 증가 규모는 69조6000억원으로 전년의 68조7000억원을 능가했다.
 개인부문의 부채 총액에는 가계와 함께 소규모 개인기업, 민간비영리단체 등이 포함된다.
 작년 말 현재 개인 부분의 금융자산 잔액은 1707조1000억원으로 1년 사이에 12.2% 증가해 부채 증가속도를 능가했다.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도 2006년 2.27배에서 지난해 2.31배로 개선됐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가운데는 예금이 42.1%, 보험 및 연금 22.9%, 주식 20.1%,수익증권을 포함한 채권이 12.4%를 차지했다.
 예금의 비중은 2003년 52.2%에 달했으나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며 주식의 비중은 2003년 15.2%에서 2005년 19.2%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한은은 “2003년부터 주식에 대해서는 시가평가 방식이 적용되고 지난해 증시가 활황을 보인 영향으로 주식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개인부문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 잔액은 작년 말 현재 8013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4% 증가했다.
 이를 명목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수치인 금융연관비율은 8.88배로 2006년 말의 8.18배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이 수치는 미국의 10.25배, 일본의 11.92배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한편 지난해 개인부문에서는 총 71조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123조9000억원을 운용해 52조1000억원의 자금잉여 상태를 보였다.  자금운용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자금조달 규모가 줄어 그 차액인 잉여규모가 2006년에 비해 5조원이 증가했다.
 개인의 자금운용 가운데 금융기관 예치금은 83조7000억원에서 63조원으로 급감한데 반해 유가증권 투자는 37조8000억원에서 64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기업부문에서는 자금조달액이 190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운용액은 104조원으로 4조4000억원이 감소, 86조4000억원의 자금부족 상태를나타냈다.
 금융부문의 자금조달액은 346조4000억원에서 371조4000억원으로 늘었고 운용액도 352조원에서 369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부문이 기업과 개인 및 정부 등 비(非)금융부문에 공급한 자금 규모는 193조2000억원으로 전년(224조5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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