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업황지수 소폭 ↑…4월 전망은 하락
 
 
　제조업의 체감경기 지수가 3월에는 다소 개선됐으나 4월의 전망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체감경기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고 있으며 최근 몇달동안의 지수변동도 소폭 등락하면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7-21일 전국 2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 실사지수(BSI)는 8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작년 11월 88에서 12월 84, 올해 1월 83, 2월 82 등으로 석달 연속하락했으나 3월에 소폭 반등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이다.
　한은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특성으로 3월에 주요 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탓에 업황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월의 업황전망 BSI는 88을 나타내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업황전망 BSI는 올해 1월 87에서 2월 84로 떨어졌다가 3월에 90으로 반등했지만 4월의 전망은 다시 하락했다.
　3월의 실적은 2월에 비해 약간 나아졌지만 4월에는 다시 부진할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