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도시 숲에는 ‘진심’ 수국이 수북하게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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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수국이 꽃피는 계절이 왔다.

수국의 우아한 자태를 꼭 눈으로 보려는 사람들은 제주도와 거제 등 전국의 수국명소를 찾아다니지만 정작 포항에 ‘수국명당’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6월부터 피기 시작한 ‘해도도시숲’의 수국은 장마철이 겹친 지금 절정이다.

학명 Hydrangea macrophyla, 쌍떡잎식물로 보통 6~7월에 피는 꽃이지만 색깔별로 꽃말이 각각 다르다. 특히 토양이 산성과 알칼리성이 잘 조화를 이룬 중간일 때 강렬한 보라색 수국이 핀다. 보랏빛 수국의 꽃말도 ‘진심’이다.

진심으로 수국을 감상하려면 늦기 전에 포항 해도도시 숲에 가보자.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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