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이하 3사교)가 25일 배현국 학교장(소장)과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사관생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성대 드론교육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3사교의 미래 육군 전투력의 중추가 될 드론봇 전투체계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센터를 설립한 것.

3사교와 영천시가 협업하여 설립한 충성대 드론교육센터는 전체 면적 약 1만3000㎡ 부지에 비행실습 교육장 2개와 강의실, 비행통제실, 교육대기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비행실습 교육장은 드론조종자 자격증 취득 관련 국토교통부 기준에 부합하게 구축해 드론 조종자 인재를 양성하기에 적합한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드론교육센터는 육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체계 전력화를 고려 후반기부터 사관생도들에게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향후 대대급 이하 부대들에 전력화되는 드론의 전술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

3사교는 영천시민 대상으로 진행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연계 드론 체험식 강좌를 올해 3개 기수를 개설해 기본 이론과 드론 조립, 시뮬레이터 활용한 모의비행, 기초 비행 실습 등의 내용을 교육한다.

내년부터 연중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교무기획실장 주정용 대령은 “영천시와의 유기적인 협조와 소통으로 드론교육센터 개장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육군이 지향하는 드론봇 전투체계에 부합한 사관생도 교육시스템을 보다 발전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