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환자 5년새 29.8% 증가…60대 이상 6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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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 환자 5년새 29.8% 증가…60대 이상 6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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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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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 어려움을 겪는 배뇨장애 환자가 5년 사이 29.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배뇨장애 진료 환자는 2017년 57만4889명에서 2021년 74만6059명으로 29.8%(17만1170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7%다.

환자 증가에 따라 배뇨장애 건강보험 진료비도 같은 기간 1563억원에서 2478억원으로 58.6%(915억원)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12.2%다.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33만2000원이다.

2021년 기준 환자 성별로는 여성이 61%로 남성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2.6%로 가장 많고 70대 21.8%, 80세 이상이 15.6%였다. 합쳐서 60대 이상이 60%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0대 2411명, 70대 4665명, 80세 이상은 6102명에 달한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요도의 기능 이상으로 환자가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과민성 방광, 방광 출구 폐쇄 등 저장·배출 기능의 이상뿐 아니라 노화, 성호르몬 변화, 뇌·척수 신경질환, 약물복용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한다.

또한 빈뇨, 야간뇨, 요실금, 분산뇨, 간헐뇨, 잔뇨감 등의 증상이 있다.

박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60세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노화에 따른 배뇨근 수축력이나 방광용적의 감소,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약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래 앉아있는 것이나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 술, 담배 등은 삼가야 한다고 박 교수는 당부했다.

또한 비만으로 방광이 눌려 배뇨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적정체중 유지가 중요하며,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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