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배롱나무 `보호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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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배롱나무 `보호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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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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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병산서원 내 존덕사에 자라는 배롱나무 6그루를 보호수로 지정, 고시(경상북도 고시 제2008-165호)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나무들은 병산서원 내에 류성룡(柳成龍)선생의 후손인 류진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존덕사’를 건립하던 1614년경 심어진 나무들로 수령이 390여 년으로 추정되며 키 6~9m,나무둘레 80~90cm 등 수령이나 크기, 역사성으로 볼 때 희귀목으로서 보호가치가 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배롱나무는 7~9월 100일 동안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한다고 하여 백일홍이라 불리며 나무껍질이 없이 매끈한 몸매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청렴결백한 선비를 상징한다고 하여 서원이나 정자 옆에 몇 그루씩 볼 수 있지만 생장속도가 늦어 잘 보존된 군락은 그리 흔한 편이 아니다.
 병산서원에는 진분홍색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는 그 풍광에 반해 일부러 한 여름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은종봉 경북도 산림과장은 “보호수로 지정되는 배롱나무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리인을 지정하게 되며 병해충을 비롯한 각종 위해로부터 우선적으로 보호를 받는 법적 지위를 누리게 된다”고 밝히고 “중요한 산림자원인 보호수의 보호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철·권재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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