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화재경보’란 화재가 아닌데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는 경우로 먼지나 습기 등으로 인해 감지기 오작동으로 경보가 울려 화재로 신고되거나, 건축물에 설치된 자동화재속보설비로 인해 119에 신고가 되는 걸 의미한다.
작년 경북도 내 비화재경보로 총 3239회 소방차가 출동했으며 이 중 2회 이상 재출동 건수는 65.1%(2108회)나 됐고, 세부원인으로는 감지기 불량이 49.6%(1605회) 절반 차지했다.
잦은 오작동 출동은 소방대원의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발생한 다른 화재현장에 제때 출동하지 못해 출동 공백을 발생시켜 자칫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요원인인 기계적 결함 의한 경보는 누수 우려 장소에 방수형 감지기를 설치하거나 노후감지기를 교체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3회 이상 오작동으로 출동한 대상을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소방시설 적정여부 확인 및 유지·관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기형 서장은 “잦은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불감증과 소방력 공백으로 실제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에 실패로 이어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자 스스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소방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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