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트레일러 카-캐리어 추돌 신차 11대 전소
경산시 와촌에서 자동차 4중 충돌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상주시 화서에서는 트레일러 추돌사고로 승용차 11대가 전소 되는 등 7, 8일 이틀간 대형사고로 얼룩졌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40분께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대추나무식당 앞 도로에서 대형 덤프트럭과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쳐 하양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에쿠스 운전자 박모(66), 문모(72)씨와 탑승객 구모(37), 정모(40)씨 등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덤프트럭 운전자 한모(32), 크레도스 운전자 윤모(66)씨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대구에서 와촌방향으로 내리막 커브길을 운행하던 덤프트럭의 왼쪽 앞바퀴가 펑크가 나면서 중앙선을 침범, 맞은편에서 오던 크레도스와 에쿠스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7일 밤 9시께 상주시 화서면 달천리 청원-상주간 중앙고속도로에서 청원방향으로 달리던 트레일러(운전사 권모·46)가 앞서가던 카-캐리어(운전사 강모·36)를 추돌하면서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두 차의 운전사들이 경상을 입었고, 두 차량과 카-캐리어에 실려있던 이날 출고된 승용차 9대 등 모두 11대의 차량이 전소됐다.
또 1시간여에 걸친 화재 진압으로 청원방향 고속도로가 한 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두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상주·경산/황경연·김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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