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고로 고생산성 조업 가능성 입증
포항제철소 3고로가 지난해 10월과 올 1월에 이어 3월에도 세계 최고의 출선비 기록으로 직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가 세계 최고의 출선비를 기록했다.
포항제철소는 9일 3고로가 지난달 평균 출선비 2.95T/D/㎥ 달성으로 출선비 세계 신기록을 3회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철강인들이 미래의 꿈이라고 여겼던 출선비로 향후 10년내 경신하기 힘들다는 평가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0월 3000㎥ 이상의 대형 고로 출선비 신기록에 이어 올 1월과 이번까지 포함해 3번째다.
이는 초대형 고로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생산성 조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회사는 “대형 고로는 풍구에서 고로 중심까지의 거리가 멀어 장기적인 고생산성 조업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관념을 깬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기록은 3고로의 공칭능력보다 연간 120만t의 쇳물을 증산할 수 있어, 소형 고로 하나를 신설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여기에 연간 2000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조업 및 정비부서와 기술연구소간의 협업체제에 따른 기술개발과 안정적 설비관리의 결과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 ☞출선비(Ton/D/㎥)란
출선비는 고로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고로의 일일 생산 톤수를 그 고로의 내용적으로 나눈 것이다. 내용적이 1000㎥인 고로의 평균 일일 생산량이 2000t일 경우 출선비는 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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