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군위군 공무원과
소통의 시간 가져… 공감대 형성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을 ‘인구 소멸’이 아닌 ‘인구 폭증’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소통의 시간 가져… 공감대 형성
군위군은 인구가 2만3000여명 수준으로 전국 최저 수준의 인구 소멸위험지수를 기록하는 등 소멸 고위험 지역에 꼽힌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이 지난 15일 군위군청 대강당에서 올 7월 새롭게 한식구가 된 군위군 공무원들과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홍 시장은 ‘새로운 날개를 달다(with 군위)’라는 슬로건 아래 군위군 공무원들을 상대로 대구시정 비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그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에게 군위군 편입 후 대구시의 새로운 비전 및 상생 방안, 친근한 개인적인 질문 등 내용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채 솔직 담백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신공항 및 배후 산단 조성 등 새롭게 변모할 군위와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서울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갖게 된 대구 미래 50년에 대한 청사진을 군위군 공직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군위군 공무원들을 상대로 무기명으로 받은 200여개 사전 질문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답변, 큰 호응을 얻었다. 홍 시장은 또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으로 각 구·군 미혼 직원들의 만남 주선, 비상근무 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 공무원의 경우 1명만 비상근무, 급행9번 노선 증차 등 내용을 현장에 있던 대구시 간부 공무원에게 즉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군위라는 큰 보물을 얻었다”며 “군위군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도시가 될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육환경 및 주거단지 조성, 항공 관련 대학교 유치, ‘팔공산 관통도로’의 민자사업을 통한 조속한 추진 등을 통해 인구 소멸지역이 아닌 폭증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한식구가 된 군위군 직원들도 대구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대구가 다시 한번 힘차게 일어서는 ‘대구굴기’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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