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날아오르는 불꽃이 아닌 줄불이 아래로 흩뿌리며 내려오는 대한민국의 전통 불꽃놀이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이러한 절경이 입소문 나면서 이날 하회마을 만송정과 주차장, 강건너 화천서원 일대까지 절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다.
만송정에서 타기 시작한 줄불이 부용대 65m 절벽까지 올라가자 낙화의 불기둥이 부용대 정상에서 불꽃을 터뜨리며 떨어졌다. 낙동강 위로 달걀불이 뜨고 선상시회를 벌이는 뱃놀이도 장관을 연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일의 전통불꽃놀이이자 800년간 이어온 풍류의 절정을 보여주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수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대중성을 얻게 됐다”라며 “앞으로 옛 풍류의 감성을 극대화하면서 희소성의 가치를 품격높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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