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37부대, 칠곡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가져
제5837부대(2대대)는 지난 10일 오후 칠곡군 가산면 다부전적기념관에서 이승율 칠곡부군수, 김도원 120연대장, 이동석 칠곡대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6·25참전 유가족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봉행했다.
한국전쟁 당시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투에 참전해 조국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의 유해를 발굴해 안장, 추모함으로써 그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120연대장 추념사, 종교단체 진혼의식 및 참석자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김도원 120연대장은 `땅의 문을 연다’는 뜻의 개토식 시작을 알리고, 모든 사람의 안녕과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거행된 만큼 호국용사의 넋을 기리며, 애국의 정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 직접 참여한 김경한(79) 다부동전투 구국용사회장은 당시의 전쟁참상을 증언함으로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2008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추진은 다음달 5월16일까지 계속되며, 유해가매장 지역을 들었거나 알고 계시는 분들은 칠곡대대(054-975-2201)로 제보하면 된다.
칠곡/박명규기자 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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