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진행
의료시설 취약 현지 주민 600명
진료·필요 의약품·생필품 전달
한동선 병원장 “사랑실천 병원 실현”
의료시설 취약 현지 주민 600명
진료·필요 의약품·생필품 전달
한동선 병원장 “사랑실천 병원 실현”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근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의료 봉사팀은 외과 허진명 부장을 포함 전문의 2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지역의 의료시설이 없는 취약 지구에서 현지 주민 600여 명을 진료하고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제21차 의료 봉사 지역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디엔반 지역임을 사전에 파악해 의료 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고엽제 환자 가정 10여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또한 20년간 이어져 온 ‘사랑의 집 짓기’를 이번에도 진행했다.
사랑의 집 짓기는 병원에서 1채, 과거 베트남 의료 봉사에 참여했던 직원 모임인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베사모)’에서 1채를 제공해 더 뜻깊다.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19년 11월 진행한 제20차 이후 코로나로 잠시 멈췄지만, 의료 선교사 파송 지원과 사랑의 집 짓기는 지속해 왔다”며 “베트남 의료 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사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01년 3월 우석정 의료 선교사의 베트남 파송 지원을 계기로 시작해 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베트남 호치민시 근교와 다낭, 디엔반과 캄보디아 국경 근접까지 의료 취약 지역을 돌며 진료와 함께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23년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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