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영천읍성 역사적 의미
문화적 가치 정립 학술대회
강원대 유재춘 교수 좌장
청중들과 종합토론 마무리
문화적 가치 정립 학술대회
강원대 유재춘 교수 좌장
청중들과 종합토론 마무리
영천읍성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맞서 싸운 의병들의 본고장 영천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 전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시는 1일 영천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영천읍성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 정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영천읍성은 1591년(조선 선조 24) 축성된 후 이듬해 임진왜란의 발발로 성곽과 성내 시설 대부분이 파괴됐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에는 영천성의 수복을 위해 왜적의 본군을 포위한 다음 성을 공격하기 위해 관사와 창고를 불태우자 적도들이 놀라 무너졌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영천성의 수복이 이순신의 공로와 비견될 만하다는 기록으로 보아 영천성의 수복전투가 당시 영천을 비롯한 경상도에서 전세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의 수복 이후 체계적인 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성내 주요 건물들만 잔존할 뿐 성의 흔적은 차츰 멸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술대회는 강원대학교 사학과 유재춘 교수가 좌장이 되어 객석의 청중들도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영천읍성에 대한 연구성과와 영천읍성 내의 공간구조, 영천읍성의 역사적인 가치, 임진왜란 당시 영천읍성의 역할과 위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대회로 평가받았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 자랑스러운 역사적 자산인 영천읍성의 가치를 되새겨보고 시민의 자긍심을 끌어낼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됐으면 한다”며 “관련 전문가의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으로 보람찬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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