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오타니 쇼헤이(29)가 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쓰는 LA 다저스로 향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ESPN은 8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를 다저스로 데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말 1년 1000만달러에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다저스는 다시 FA 자격을 얻은 마르티네스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 밖으로 오퍼를 넣지 않았다.
다저스의 이러한 행보는 마르티네스와 같은 포지션인 오타니를 손에 넣기 위해 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게 현지의 분위기다.
이 외에 MLB트레이드루머스나 폭스 스포츠 등 대다수의 현지 언론들이 오타니가 다저스와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거둔 텍사스 레인저스로 향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
다른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는 텍사스와 계약해 세간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텍사스가 오타니에게 관심이 있는 다저스나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제치고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167탈삼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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