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에서 제외됐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헨트)이 결국 피로골절로 하차한다. 대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진섭(전북)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홍현석이 15일 공식 훈련 전 불편함을 느꼈다. 의무팀 테스트를 거쳐 병원 방문 검사를 한 결과, 좌측 경골에 미세한 피로골절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초반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무팀의 판단으로, 더 큰 부상을 예방하고자 휴식 차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현석은 싱가포르전을 참관한 후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KFA는 그 자리에 박진섭을 대체 발탁했다. 박진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박진섭은 15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했다.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 오후 9시엔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