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2023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다. 11월 대표팀 소집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지만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다”면서 “축구라는 스포츠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선수로 뛰고 있을 때만큼은 내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많은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다. 또한 많은 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며 웃게 해드리고 싶다.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것도 잘 알지만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서 “매번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 수장이 바뀐 뒤에도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8번의 A매치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올해 첫 A매치이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부상과 컨디견 난조로 출전 시간을 조절했던 손흥민은 지난 10월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2골1도움으로 한국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며 3-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3년 대표팀 생활, 너무 행복했다. 감사드린다”면서 “2024년 우리 함께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3년 일정을 모두 마리한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12일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1956년과 1960년 우승 이후 아시안컵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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