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법인기업, 실적개선에도 경영불안 여전
  • 김무진기자
대구경북 법인기업, 실적개선에도 경영불안 여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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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2년 기업경영분석
총 자산 증가율 10.8% 기록
작년 법인기업 성장성 ‘양호’
수익성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익
안전성 지표 부채비율은 ‘악화’
전년比 각 1.4%p↓31.7%p↑
주요 경영분석지표. 자료=한은 대경본부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법인 기업의 성장성은 양호했던 반면 수익성과 안정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7일 발표한 ‘2022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의 주요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 증가율은 10.8%로 전년(12.3%)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 및 유형자산 증가율은 23.0%와 6.4%로 전년 대비 각각 3.2%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4%로 2021년(5.8%)보다 1.4%포인트,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3.8%로 전년(6.3%)에 비해 2.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1차 금속과 화학제품, 전자부품·영상·통신 부문이 저조했다.

금융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 비율은 242.7%로 매출액 영업이익률 하락(5.8→4.4%) 및 금융비용 부담률(1.6→1.8%) 상승으로 전년(367.6%) 대비 124.9%포인트 떨어졌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전년 대비 상승하는 등 악화됐다.

지난해 부채 비율은 147.8%로 전년(116.1%) 대비 31.7%포인트, 차입금의존도는 38.8%로 전년(34.4%) 대비 4.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부채 비율은 제조업이 1차금속과 기계장비,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와 부동산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대기업은 성장성이 개선됐으나 수익성과 안정성은 나빠졌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성장성이 둔화됐지만 수익성과 안전성은 전년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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