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9일 안방서 대구와 한판승부
홈경기 1승 쌓아 슬럼프 탈출 별러
단 1승이 아쉬운 포항스틸러스가 `총알축구’의 대구FC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포항은 19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6라운드 대구와 경기를 벌인다.
1승 2무 2패(승점 5점)로 6연속 무승(AFC경기 포함)의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포항은 이날 대구를 희생물로 귀중한 1승을 챙기는 한편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중앙 수비수 황재원이 복귀해 수비가 안정감을 되찾았고, 최전방 공격수 남궁도와 데닐손이 점차 득점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이날 대구전에서 회생의 골을 기대하고 있다. 또 백전노장 김기동과 지칠줄 모르는 탱크 황지수의 허리라인이 건재한데다 측면 저격수 박원재와 최효진도 이번만큼은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포항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내용은 괜찮은데 단지 골이 터지지 않는 불운의 연속이다”며 “대구가 비록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겨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포항의 슬럼프 탈출이냐, 상승세의 대구가 1승을 추가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포항구단은 19일 대구와의 경기에 남구 지역주민(연일읍, 구룡포읍, 장기면, 대보면 상대1,2동) 3만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포스코 창립 40주년을 맞아 동우회 OB초청과 오는 20일 장애우의 날을 맞아 장애우 및 봉사요원, 봉사시설 수용자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김대기기자 k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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