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상수도, 새해부터 대구 ‘청라수’로 바뀐다
  • 김무진기자
군위군 상수도, 새해부터 대구 ‘청라수’로 바뀐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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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 통합관리 운영
수질 검사·물 복지사업 등
대구와 동일한 서비스 제공
군위 사업소 기존 청사 사용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군위사업소 전경. 사진=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지난 7월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 주민들은 내년부터 기존 대구시민들과 동일한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군위군 맑은물사업소의 업무를 이관받아 통합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현 군위군 맑은물사업소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군위사업소로 변경된다.

조직은 사업소 내 3개 팀(관리운영·상수도·정수시설)을 4개 팀(관리·요금·공사·정수)으로 확대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춘다.

사업소 청사는 기존 맑은물사업소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다.

또 기존 대구시민들과 달랐던 상수도 요금 부과 체계의 경우 2년간 유예 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 2027년부터 대구시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군민들의 혼란을 막고 급격한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려한 조치다. 다만, 요금 감면은 2년 유예 후 2026년부터 대구시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급수공사비의 경우 실제 공사에 드는 비용을 반영한 실공사비 제도를 2년 유예 후 2026년부터 대구시와 동일한 구경에 따른 정액공사비로 변경, 공사비 부담을 낮춘다. 내년 군위군 상수도 관로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완료 후 2025년 급수구역을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수질 관리도 내년 1월부터 종전 대구시와 동일하게 시행한다. 기존 군위군 수질 검사는 법정 항목(원수 38개, 정수 60개)만 이뤄졌으나 법정·자체 감시 항목을 추가, 항목(원수 315개, 정수 325개)을 대폭 늘리고 전문 검사 인력을 배치해 안전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내부 행정지원을 위한 정보시스템도 올 연말까지 대구시 체계로 통합 구축,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민원 처리는 접수부터 결과 통보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 관리하며,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시스템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신속 대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 군위군에서 시행하지 않던 물 복지 서비스 사업을 내년부터 차례대로 시행,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내년 1월부터 군위군 가정 내 노후 급수관 교체 비용을 단독주택의 경우 총공사비의 60% 이하,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2025년부터 가정 내 수도 배관 누수가 의심될 경우 현장을 찾아 무료 누수탐사를 해주고, 5층 이하 건물에 대해선 옥상 물탱크 철거(직결급수 전환)를 전액 시비로 시행한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해부터 군위군 상수도가 대구시 ‘청라수’ 체계로 통합되는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군위군민들에게 대구시와 같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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