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옹벽 디자인 시범사업
대현동 일원 아파트 2곳 대상
총 1억5000만원 투입해 완료
대구 북구가 밋밋한 아파트 담장에 동네 특색을 담은 디자인을 입혀 눈길을 끈다. 대현동 일원 아파트 2곳 대상
총 1억5000만원 투입해 완료
앞서 북구는 지난해 지역 최초로 옹벽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 시범 사업에 나섰다.
15일 북구에 따르면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대현동 일원 아파트에 2곳의 ‘옹벽(담장) 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 최근 완료했다.
기존의 의미 없는 단순한 벽화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이야기와 특색을 담아 옹벽(담장)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물로 변모시켰다. 시범사업이 이뤄진 곳은 대현동 소재 아파트 옹벽 2곳으로 총길이는 305m에 이른다.
대현동은 과거 감나무가 많았던 곳으로 담장에 감나무를 추상적으로 살린 이미지를 담았다. 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경 명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감나무꽃이 떨어지는 형태의 이미지와 감나무에 감이 열린 모습을 추상적으로 나타내는 ‘키네틱예술(움직이는 조형물 예술)’ 기법으로 표현했다.
지역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공감을 전달하려는 의도에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대현동 아파트 담장 디자인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담기 위한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