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KAI, ‘한국형 UAM 생태계’ 조성 맞손
  • 김무진기자
대구시-KAI, ‘한국형 UAM 생태계’ 조성 맞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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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특화단지내 앵커기업과
주요 부품 국산화 기술 협력
UAM 인증지원센터 설립 등
AAM 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
1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한국형 UAM(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및 강구영 KAI 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국내 유일 항공기 완제기 제조사이자 대표 항공우주 방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요 부품 국산화 추진 등을 위해 손잡았다.

대구시와 KAI는 1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한국형 UAM(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및 강구영 KAI 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부 주도 연구개발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UAM 주요 부품인 전기추진체(모터 등) 국산화를 목표로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 내 앵커기업들과 기술 공동 개발 등 국내 UAM 제조산업 생태계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KAI는 UAM 등 AAM(미래항공모빌리티) 교통망에서 실질적 운송 수단으로 사용될 AAV(미래항공기체)의 목표 성능과 제원을 제시하고, 한국형 AAM 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자동차에서 AAM까지 확대하고, 모터 개발 및 구성품 단위 인증지원 사업과 공공형 및 관용 운항사업 모델 기획을 추진한다.

또 양 기관은 UAM 연구개발(R&D) 정부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추진하는 등 지역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UAM 인증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개발 UAM 부품에 대한 체계적 인증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UAM 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KAI는 한국형 UAM 기체 제작을 통해 국내 UAM 산업을 선도하는 등 대구가 국내 UAM 부품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 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로 이동하는 UAM을 상용화, 남부권 내륙거점 교통 허브 UAM 스마트 특화 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 기술 및 노하우와 대구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전략적 결합은 K-AAM 시장 경쟁력 제고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K-AAM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와 KAI가 UAM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 신산업과 함께 미래 융합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기본훈련기,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개발 등 유인 항공기 제작 관련 체계종합 개발을 이룬 국내 유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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