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참외, 브랜드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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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참외, 브랜드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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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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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감문산→성주산 둔갑시켜 유통
농가단체, 생산가協 유치 등 개선 촉구

 
 김천지역의 참외생산 농가단체들이 감문일원에서 생산된 참외를 인근 성주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대형매장에 유통시켜 온 농협을 상대로 즉각 `김천지역명칭을 사용한 참외 브랜드화’를 주장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월 30일 현재 성주지역 참외작목반원 A에 따르면 “농협이 감문지역의 생산참외를 전국에서 소문난 성주지역 생산 참외로 둔갑시켜 무더기로 포장된 규격박스에 담아 서울 부산 대구 등지로 유통시켜 오고 있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 했다.
 이와 관련 감문지역의 참외 작목반 P씨도 “요즘 각 산지에서 출하되는 참외의 시세가 최상품 15kg들이 1박스의 경우 최소 1만원~2만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도 막심하지만 농가 역시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 문제라며 우리지역의 명칭을 딴`김천참외의 지역브랜드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농협측은 “올해 이른 초봄에 삼성데스크 홈 플러스 전국매장을 통해 껍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감문지역의 참외를 유통 출하하는 과정에서 참외 수요자에 비해 참외 공급이 부족한 시기여서 거래처 매장의 요청에 따라 최상품 농가의 참외를 일부 출하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지역의 주 생산 품목인 참외 농가는 지난해 연간 40억, 포도재배농가 30억, 배 10억원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도 참외 생산농가의 경우 지난해 보다 2억원의 높은 고소득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협이 산지유통을 위해 제공하는 참외 선과장을 이용치 않는 농가는 농가 개인별로 인터넷이나 거래처를 통해 자유소비행위를 하고 있으며 감문지역 참외농가의 고소득 브랜드화 사업을 위해 (사)한국참외 생산가협의회를 조직하는 한편 감문지역에 유치해 놓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천감문지역의 참외생산 농가는 280ha의 면적에 45개작목반 100여 농가이다.
 한편 농협은 “20%의 상하층 참외 품목의 생산 농가를 제외한 60%의 중상업종농가의 대량 고소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년전부터 농가들이 걱정하는 지역 브랜드화에 대해 경북도 농산품 품질관리원에 문의한 결과 `김천, 사용이 가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으나 관계요로 중앙부처의 정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항”이라며 “전국에 이름난 성주참외 보다 나은 김천지역 참외 브랜드가 곧 탄생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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