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경북대·대구교대와 IB교육 프로그램 연구 개발 등 맞손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경북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전문가’ 양성을 추진한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4개 기관은 지난 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IB 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 기반의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추구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방식이다.
현재 대구지역 학교 98곳이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고, 이 가운데 24곳이 IB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이들 대학 2곳에 총 30억원, 대구교육청은 IB교육 전문가 연수 및 IB학급 실습 과정 등에 총 1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IB교육 기반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을 돕고,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직접 수행하며 기관별 역량을 결집해 프로그램 연구개발에 나서 지역 공교육 발전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IB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IBEC(IB Educator Certificate) 인증 기관으로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IBEC 자격취득 및 준전문가 과정 등 ‘IB교육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 연간 150여명의 IB교육 전문가를 키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시가 IB 교육의 가치 및 교원 전문성 신장의 필요성을 공감, 적극 지원을 약속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초·중등 교육 변화 및 성장은 물론 지역 미래를 책임질 글로컬 인재 배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공교육의 혁신은 필수적”이라며 “‘IB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의 역량을 키워 IB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학교들의 수준을 높여 대구가 미래 세대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