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국내 개발 ‘눈길’
생체분해 기간 체내 약물 방출
추가시술 통해 제거해야 하는
금속사 소재 단점 해결 기대
생체분해 기간 체내 약물 방출
추가시술 통해 제거해야 하는
금속사 소재 단점 해결 기대
몸 속에서 분해돼 지속적으로 약물 방출이 가능한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대구에 있는 섬유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독자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다중층 약물 방출 생체 분해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엔 권창일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손준식 섬유개발연구원 융복합기술개발본부 박사, 정윤기 과학기술연구원 생체재료연구센터 박사, 김규석 엠아이텍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 연구는 생체재료 분야 저명 국제저널 중 하나인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mpact Factor 9.7) 4월호’에도 실렸다.
특히 소화기계 내 스텐트의 체내 팽창 유지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약물을 방출, 지속적 효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플라스틱 소재 스텐트가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는 데다 금속사 소재 스텐트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반면 추가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단점을 해결한 것이다.
호요승 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섬유 소재 기술이 첨단 의료헬스케어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개발된 메디컬 섬유는 소화기계 스텐트뿐만 아니라 인체 적용 부위에 따라 주름 개선용 섬유 등 활용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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