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먹거리 종합계획 구축…‘가치혁신’ 통한 경쟁력 확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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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먹거리 종합계획 구축…‘가치혁신’ 통한 경쟁력 확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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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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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역의 경제 산업구조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래먹거리 종합 계획안 구축에 나섰다. 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산업혁신협의회 운영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산업혁신’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마법의 지름길이다. 지역 주도의 산업생태계 혁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경북도의 산업혁신이 대체 불가의 선진 지방자치 물꼬를 개척해가길 기대한다.

경북 산업혁신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의 식견을 함께 가진 연구기관·지원기관·기업가·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하고 각 분과는 분과장을 포함해 8명 내외이며, 모든 분과의 종합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총괄 위원과 자문위원회를 함께 운영한다.

이번 협의회 구축 배경에는 그동안 경북의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하는 원인 분석과 실태 파악에서 미흡한 대목이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 이날 발표된 이행안은 인공지능(AI)이 산업현장을 넘어 복지 문화 등 일상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그 범위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 인공지능을 융합한 제조업 대전환을 기본방향으로 담고 있다.

경북 제조업인 전자 정밀기기, 비금속·금속제품 산업 등의 생산성 혁신과 고부가가치화 아울러 신성장산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 전략 방향 도출을 목표로 한다. 오는 6월 경북 중장기 산업혁신 이행안 초안에 대한 1차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4~5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연말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연도별 부문별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발전 산업정책 동향 변화 등을 반영해 이행안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함으로써 경제 상황에 상시 대응하는 운영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지역의 산업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산업은 일본의 뛰어난 기술력·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전통적인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경쟁에서 이기려고 하지 말고 경쟁 없는 시장을 구축한다는 개념인 ‘가치혁신’이 중심이 돼야 한다.

이철우 도지사의 말처럼 경북의 미래지향적 산업혁신 달성을 위해서는 산학연관 모두가 협력하는 총력적 대응이 필요하다.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경북도가 지역의 장·단점에 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감동적인 미래먹거리 계획에서부터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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