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조선내화가 9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조선내화 노사는 지난 7일 열린 노동조합 합동 대의원 회의에서 올해 임금인상을 사측에 일임해 무교섭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무교섭 타결은 고유가 등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금 인상을 약속한 사측의 배려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 회사 김완기 사장은 “올해 원자재 가격 폭등과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지난해 회사가 어려울 때 임금동결을 통해 노조가 앞장서 회사경영에 큰 도움을 준 공로에 대한 화답으로 임금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이번 무교섭 타결을 계기로 모두가 주인정신으로 재무장해 위기극복을 위해 일치 단결하자”고 당부했다.
황인석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을 위해 임금인상의 결단을 내려준 회사에 감사한다”며 “노조도 위기극복을 위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극대화를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대욱기자d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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