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아가씨’ 남일해, 포항과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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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아가씨’ 남일해, 포항과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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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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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추억의 히트곡 25곡 들고
18일 포항문예회관서 `孝 콘서트’ 열어

 
`빨간구두 아가씨’의 가수 남일해가 포항을 찾는다.
 1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남일해 孝콘서트’가 열린다.
 남일해는 지난 1959년 데뷔해 `빨간구두아가씨’, `이정표’, `첫사랑 마도로스’, `맨발로 뛰어라’ 등의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중저음의 부드러운 보이스 컬러를 지닌 그는 가수 데뷔 50주년을 맞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관객에게는 추억의 공간을, 본인에게는 평생 오롯이 걸어온 길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이번 콘서트는 관객과 대화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의 주옥같은 히트곡 25곡과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등이 공연 2시간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공연 사이마다 관객들이 내뱉는 호흡까지도 가슴에 담아 무대 마지막에 노래로 돌려줄 계획이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화려한 출연진을 구성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상벽씨의 사회로 무대가 문을 열면 그의 히트곡이 터지고, 노래 사이마다 영화배우 윤양하, 가수 김상배, 가수 나경희, 소프라노 김자은씨 등이 우정 출연해 저마다의 개성있는 색깔로 공연의 맛을 더해줄 예정이다.
 그는 “관객들과 호흡하고 노래를 통해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는 “지난 50년 동안 노래를 부르며 이제야 조금 깊은 맛을 알 것 같다. 한층 성숙된 감정처리로 중저음의 매력을 관객들의 가슴에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솔 솔 솔 오솔길에 빨간 구두 아가씨….”를 흥얼거리는 그의 녹슬지 않은 기량은 이번 콘서트에서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일해는 학창 시절 고향인 대구에서 전국 콩클 대회에 특등(대상)상을 받은 이후 1959년 `비내리는 부두’로 데뷔하여 매혹의 저음으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그 후 `찾아온 산장’`낙엽의 탱고’`심야의 종소리’`첫사랑 마도로스’`축배의 노래’`핑크 리본의 카드’`이정표’`빨간 구두 아가씨’`맨발로 뛰어라’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그 당시 최고의 인기 가수로 활약했다.
 18일 오후 4시. 7시30분 공연. VIP 4만원, A석 3만원. 표예매 1588-7890.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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