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보면 구만리서 `보리누름 문학기행’
`추운 겨울, 눈 밑에서 그 생명력을 키운 보리’(한흑구의 수필 `보리’ 중)
보리가 누렇게 익은 대보면 정취 속에 문학인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잔치를 벌인다.
`보리누름 문학기행’이 25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 대보면 구만리 보리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역 문학인을 비롯해 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해 시끌벅적한 잔치로 꾸며진다. 보리밭 사잇길로 손에 손잡고 걷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사진과 그림, 음악과 시가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김만수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장은 “보리의 흥취와 사람들의 꿈이 만들어내는 의미 있고 재미있는 문학기행이 될 것 같다”며 “보리와 문학을 좋아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길”기대했다.
한편 22년전 고 손춘익을 중심으로 지역 문인들이 대보 보리밭에서 시를 읊던 소박한 문학 기행에서 시작된 `보리누름 문학기행’은 2000년 고 김정구 시인의 기획으로 시민들에게 열려져 공연과 어우러진 예술적 문학기행으로 거듭나 올해로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문의 017-533-8173.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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