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모텔·여관 등 숙박업소
무인시스템·건강방 등 리모델링 `붐’
포항지역 모텔·여관 등 숙박업소들이 리모델링으로 `손님 끌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차량노출을 꺼리는 것을 위해 무인모텔이나 객실내부의 전경을 모텔 외부 벽면에 게시해 손님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A 모텔의 경우 객실내 테마양식을 조성한 내부사진을 공개해 성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B모텔의 경우 다른 모텔과는 다른 주차시설을 홍보하며 각종시설을 갖추고 원적외선을 이용한 건강방까지 만들어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오픈하는 모텔의 경우 성인전용 위성채널을 비롯한 영화관을 방불케하는 음향시설을 갖춰 젊은이들의 발길을 유혹하는가 하면 이밖에도 차량노출을 꺼리는 무인모텔도 속속 생기고 있다.
무인모텔의 경우 신분 확인이 어려워 청소년 출입이 손쉽게 이뤄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32)씨는 “모텔, 여관간의 경쟁은 건전, 불건전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불건전한 사회풍토가 조성되는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대응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숙박업소 업주 박모(47)씨는 “늘어나는 숙박업소간의 경쟁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며 “업주들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시설경쟁에 뛰어든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