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민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제41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8일~29일까지 울릉초등학교운동장 및 각 보조경기장에서 선수, 지역주민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각종 물가와 유가가 치솟아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개최된 이번 체육대회는 희망찬 울릉건설을 위한 다짐과 노력을 함께 약속하며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29일 오전 개회식에서 울릉군 체육회장인 정윤열 울릉군수는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오늘 하루 바쁜 일손을 뒤로 하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좋은 분위기 속에 신명나고 즐거운 체육행사로 마무리 짓자”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입장식에서는 각 팀별 특색있는 의상과 복장으로 단합을 과시했으며 도동의 동부선수단에서는 70대 어르신들이 전통 일본식 복장을 입고 `독도는 절대 일본땅이 아닙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한 팀으로는 도동의 동부, 서부, 봉래, 저동, 사동, 서면, 북면으로 나눠 7개팀이 출전해 육상, 씨름, 탁구, 축구, 테니스, 궁도, 역도경기가 펼쳐졌으며 고등부는 도동, 봉래, 저동, 사동, 서·북면4개팀이 출전했으며 직장부는 울릉군청, 울릉교육청 등 큰 기관들이 참여 했다.
　특히 220ℓ 가정용 냉장고를 비롯한 에어콘, 세탁기 등 가전제품 18종의 경품 추첨과 색소폰 연주,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음악줄넘기 시범 등이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