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이 달구벌로 쏠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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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이 달구벌로 쏠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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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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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오는 17일 개막
`유로비트’등 작품성 뛰어난 작품 대거 선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해외의 실험적작품들을 국내에서 초연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국제 행사로 거듭난다. 최근 강신성일 씨가 신임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진다.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DIMF의 강신성일 이사장은 “올해 행사는 익히 알려진 대작보다는 해외 페스티벌참가작이나 실험적 형식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집행위원인 ㈜예술기획 성우 배성혁 대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라며 “특히 해외 뮤지컬 `유로비트(EUROBEAT)’,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가 국내에서 초연하고 수준 높은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올라 이번 축제는 이름에 걸맞은 국제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작 `유로비트’는 유럽의 대표적인 가요축제인 `유로비전’을 뮤지컬 무대에 옮긴 것으로 2007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에서 영국의 신문 `스콧츠맨’이 선정한 뮤지컬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작품. 이 작품은 오는 9월 런던 웨스트엔드의 오픈 런 공연이 확정돼 있고 브로드웨이와도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외나들이는 이번 대구 공연이 처음이다.
 폐막작에는 중국고전을 새롭게 구성해 만든 판타지 뮤지컬 `버터플라이즈’가 확정, 이는 중국최고의 프로듀서와 `노트르담 드 파리’ 제작진, `태양의 서커스’ 제작팀 등 초호화 제작진으로 무장하고 제작기간 3년에 제작비 85억원 규모의 초대형 뮤지컬을 올린다.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저주받은 나비 인간들의 세상을 다룬 뮤지컬로 역시 대구가 첫 해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DIMF프린지페스티벌’을 신설, 다양한 실험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대구 동성로 일대와 소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창작 뮤지컬 활성화와 차세대 뮤지컬 인력의 육성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다양한 지원도 하고 나섰다. DIMF의 창작지원작에 선정된 `My Scary Girl(마이 스케어리 걸)’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뮤지컬로 각색한 것으로 오는 9월 열리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의 메인 작품으로 초청받는 등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한국 뮤지컬을 이끌 차세대 주자들의 끼를 만나볼 수 있는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도 함께 개최,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정된 8개 대학팀의 작품과 캣츠 , 페임, 렌트 등의 해외 유명 뮤지컬 6개팀, 그리고 순수 창작극으로 이에 맞서는 2팀의 무대가 아울러 펼쳐진다.
 강 이사장은 “올해는 DIMF가 독창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의 뮤지컬 메카로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라며 “내년부터 더 많은 예산과 열정을 들여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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