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비 줄여서 어려움 극복해야”
김영석 영천시장과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마늘 재배농가 대표 등이 냉해 등으로 올해 마늘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마늘 밭을 둘러보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 마늘 작황이 냉해 등으로 단위당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격도 약세로 예상되어 영천지역 마늘농민들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 3일 영천시 신녕면에서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 관계자, 마늘 재배농가와 축산대표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마늘 농사 종합 평가회’와 가축발효분뇨를 이용한 자연 순환농업 경진대회가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농기센터 관계자는 “2월의 기온이 전년보다 -3.6℃ 낮아 마늘 동해온도(-8℃)까지 내려간 일수가 9일간이나 되고 구비대기인 4월 초순의 0℃ 가까운 저온과, 5월 초순 30℃까지 올라가는 고온 등에 의한 스트레스로 구비대가 지연되고 동해 피해에 의한 2차 병해충 감염으로 전년보다 단위당 마늘 생산 수량이 약 9% 정도 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마늘 가격은 단위당 수량이 감소 속에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11% 늘어 전체 생산량은 전년보다 4% 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 현재 마늘 재고량이 많고, 중국산지 가격이 작년 대비 크게 하락해 올해 마늘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해 축산분뇨 자연 순환 농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충분히 발효 된 액비를 공급하고 경종농가에서는 살포량을 지켜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 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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