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유가·환율에 물가`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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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환율에 물가`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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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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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 물가 9년7개월來 가장 높아…11.6% 증가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9년7개월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빠르게 치솟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 지수는 128.7(2000년 100)로 작년 같은 달의 115.3에 비해 11.6% 올랐다. 이 상승률은 지난 98년 10월의 1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작년에 2%대를 유지하다 10월 3.4%, 11월 4.4%, 12월 5.3% 등으로 상승했고 올들어서도 1월 5.9%, 2월 6.8%, 3월 8.0%, 4월 9.7% 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 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5월에 2.4%로 4월의 2.6%에 비해 약간 둔화됐으나 이는 농림수산식품 가격의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와 환율의 상승으로 생산자 물가가 많이 올랐다”면서 “이런 고물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공산품이 1년전에 비해 16.6% 뛰어 98년 4월의 17.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 역시 4.6% 올라가면서 98년 11월의 5.7%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력·수도·가스는 4.5% 상승했고 농림수산품은 1.2% 하락했다.
 에너지분야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0.3% 올라 98년 10월의 31.8%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개별 공산품의 전월대비 오름폭을 보면, 등유가 14.7% 올랐고 경유 10.3%, 나프타 16.2%, 제트유 11.1%, 벤젠 14.5%, 일반철근 10.6%, 니켈 17.3%, 흑철선 14.8%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연료가격이 뛰면서 외항화물운임이 전월에 비해 24.0% 올랐고 연안화물운임은 5.8%, 국제항공여객료는 3.1%의 비율로 각각 상승했다. 건축설계감리비는 3.4%, 공인회계사료는 1.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에서는 조류독감에 따른 대체수요가 늘어나면서 돼지고기가 전월보다9.9% 상승했다. 그러나 출하 증가에 따라 배추가 28.3% 내렸고 양파 24.7%, 오이 25.7%, 물오징어 30.2%, 조기 19.2%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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