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우승 0순위 이탈리아 3-0 완파 `大이변’
2008 유럽축구선수권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월드챔피언 이탈리아를 완파하고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죽음의 조’에서 첫 승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26분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31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후반 34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의 연속골로 2006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를 3-0으로 깔끔하게 돌려 세웠다.
네덜란드는 대량 득점으로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승수를 챙기며 선두로 나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상대전적은 이탈리아가 7승6무3패로 여전히 앞서 있지만 네덜란드가 A매치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2-1 승) 이후 30년 만이다.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앞서 취리히 레치그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와 0-0으로 비겨 이번 대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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