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시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중단사태로 인해서 주택가, 아파트, 거리 등에 음식물 쓰레기가 넘처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마련이 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만 커져가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대구시의 처리시설 증설에 반발하여 작업을 중단하면서 대구시 도심 곳곳이 쓰레기가 쌓이고 있어 대구시와 업체간의 타협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에 피해를 보는 것은 주민들뿐이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은 식량자원의 낭비와 함께 소각, 매립 등의 처리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데 우리의 음식문화 특성상 엄청난 쓰레기 발생은 불가피한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길은 물리적, 생물적 감량 방법이 최상책인데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
버릴 때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처리비용도 줄이는 방법이며 무엇보다 식품을 최대한 줄이고 먹을 만큼 조리해 남기지 않은 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구시와 쓰레기 처리업체의 마라톤 협상이 이어질수록 거리에는 쓰레기의 불법투기는 더욱 늘어나서 결국에는 그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가서 온통 거리와 주택가에 악취, 침출수 발생 등으로 주민건강도 해치는 사태가 올수도 있기 때문에 대구시와 업체의 빠른 합의점을 도출하여 주민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권오영 (성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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