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회와 상주범시민발전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지난 13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앞에서 `도청이전지 선정 무효화 및 후보지 재선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시민 500여명 항의 집회
경북도청 이전지역 결정에 반발하는 상주시의회(의장 김진욱)와 상주범시민발전연합(위원장 김철수)을 비롯한 시민단체, 시민 등 500여명은 지난 13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앞에서 `도청이전지 선정 무효화 및 후보지 재선정’ 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평가 당시 안동.예천지역에서 감점요인에 해당하는 부정경쟁이 있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이전지 결정을 위한 평가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전지 선정에서 안동.예천 지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북도청 고위 공무원의 입김이 작용해 상주가 도청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했다”며 경북도지사의 면담과 사과 등을 요구했다.
한 때 주민들은 도청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청 행정단지 정문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으나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상주발전범시민연합 관계자는 “한달간 도청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상주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서라도 요구사항에 대해 납득할만한 결과가 있을때 까지 총력 투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상주지역은 도청 이전 후보지 평가에서 총점 807.9점을 얻어 823.5점을 받은 안동시.예천군의 공동 후보지에 밀려 도청을 유치하는데 실패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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