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인프라 조성
  • 경북도민일보
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인프라 조성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도시 포항 추진자문위’토론회 가져
 
 “문화중심도시 어떡해야 할까.”
 `문화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정책적 필요성과 성공 방안을 모색하는 `문화도시 포항 추진자문위원회’의 토론회가 지난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련됐다.
 포항시 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21C 문화의 시대’를 맞아 첨단과학도시와 더불어 문화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양한 추진방안이 쏟아져나왔다.
 장규열(한동대 교수) 위원은 “지역의 정체성과 특색있는 문화인프라 조성으로 `문화도시 포항’을 브랜드화 해야한다”며 “지역 고유문화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관광산업으로 연결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김갑수 위원은 “지역의 고유문화와 현대문화예술의 조화·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리스·로마신화가 문화예술로 승화됐듯이 일월사상과 `연오랑 세오녀’등 우리지역 전통문화를 현실 삶으로 불러내어 마케팅에 적용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문화재 보존과 사상·인물의 발굴,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영희 (포스코 인제개발원 교수)위원은 “국보 264호인 `영일냉수리신라비’가 정자 안에 방치돼있다”며 보존을 위한 대책방안의 시급성을 알렸고, 황인(동해중학교)위원은 “지역 9개의 봉화대도 훼손돼간다. 봉화대와 장기읍성 유적지 및 지역문화재를 복원·발굴하고 홍보해서 관광효과를 살릴 것”을 제시했다.
 또한 김삼일(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가)위원은 “포은 정약용 등 지역의 위인을 발굴해 정신문화를 계승·교육시킬 것”을 지적했고, 배용일(포항1대학명예교수)위원은 “포항박물관과 포항도서관 건립이 포항 정신의 구심점 역할과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무엇보다 포항만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실용화하는 `문화도시’는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체계적인 연구와 예산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한명희(포항시의회의원)위원은 “정신문화와 역사인물 그리고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포항문화의 체계있는 계획과 시스템 및 정책수립을 위해 위원회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박승호(포항시장)문화도시 포항 추진자문위원장은 △지역의 정체성과 특색있는 문화인프라 조성 △1기업 1문화단체의 자매결연을 위한 메세나 정책 △포항문화재단 설립 △전통문화 체험교육 확대 △문화재 보존 △국내외 홍보 대책 방안에 대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도시 포항 추진자문위원회’는 박승호 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의원, 포항교육청, 포항문화원, 포항예총, 언론사, 교수, 문화예술 관련인사, 각종 사회단체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