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동 20층 호텔건립`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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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동 20층 호텔건립`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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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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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계획심의위 “확실한 건립방안 내라”
   폐도件 유보…부지내 지주 반발 거셀듯

 
 
 포항시 북구 두호동 20층짜리 호텔·컨벤션 건립사업이 삐걱거리고 있다.
 포항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2시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두호동 387번지 20층짜리 호텔·컨벤션 건립사업 부지내 도시계획도로 변경 결정, 이른바 `폐도’문제와 관련 “호텔건립을 위한 확실한 방안을 내놔라”고 주문한 뒤 유보조치를 내렸다.
 이날 심의에서 위원들은 “시행사가 사업지구내의 폐도를 승인 받은 뒤 호텔건립 사업을 포기하게 될 경우 결국 1~2층에 들어 설 대형매장업체의 배만 불리는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방안, 즉 공사금액(3000억원 추정) 규모에 따라 전국 도급순위 상위권(50위 이내)의 시공사 확보 및 우수 금융기관 선정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또 “이같은 선결조건이 제시되지 않는 한 자금력이 불분명한 시행자가 폐도성사에 이어 건축허가만 받아놓은 채 사업권을 매각할 공산이 높은 만큼 다음 심의때까지 확실한 호텔건립 방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 2~3개 대형매장 메이커들은 이 사업지구내의 폐도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포항시(도시계획심의)의 승인만 떨어지면 곧바로 시행사측과 접촉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주)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측은 이번 폐도件 부결(유보)로 전체 공정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보이며 사업부지내 지주들의 재산권 침해에 따른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역 부동산가에도 현직 경찰관에 의한 사업부지 내 차명 알박기설, 포항지역 유력 건축설계사의 사업 합류 및 경북도 심의에 대한 로비설 등 잡음이 파다하게 퍼져 사업추진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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