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SK뷰, 하자보수`강 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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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SK뷰, 하자보수`강 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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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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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T 하자 2100여건…7개월째 미뤄 주민 집단 반발
   SK건설, 집단민원 생기자 설명회 등 뒤늦게 야단법석

 
 
 지난해 11월말 입주한 효자 SK 뷰 1차(1181세대) 입주민들이 회사측에 2000여건이 넘는 하자보수를 요구했으나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은 그동안 발생한 하자에 대해 지난달 말과 지난 12일 2차례 회사측과 간담회를 갖고 하자가 가장 심한 세대별 결로현상과 누수 등 25가지에 대해 시급한 보수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빠른 시일내로 보수해 주겠다는 원론적인 말만 앞세우며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의 유형을 보면 △창문결로 및 누수발생 △지하주차장 반사경 설치 △지하주차장 배수안돼 물고임 △단지내 조경수 고사 재식목 △지하주차장 콤프레샤 소음 △옥상 및 지하 출입구 CCTV설치 등 총 25개 분야의 2100여건(세대당 1.7건)이다.
 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SK건설측은 지난 2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결로방지 설명회와 시험테스트까지 하는 등 뒤늦게 입주민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효자 SK 뷰 1차 입주민 A모(40)씨는 “아파트 내부와 외부 온도 차이로 생기는 결로현상이 심각해 지난 겨울내내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지냈다”며 “이제는 발코니창 밑의 바닥에 물이고여 흥건하게 젖을 정도”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다른 주민 ㅇ모(48)씨는 “아파트의 하자 보수 건이 세대 당 1.7건으로 1000건이 넘고 있는데도 회사측은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입주자대표측도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주민들 입막음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주민들의 인터넷 모임 카페에는 “지금 아파트 관리는 누가 하고 있냐며, 아파트 주위에 죽은 나무며 무성하게 자란 잔디, 잡초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느냐, 관리소에 자치회 임원들이 시정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의 글도 올라와 있다.
 이에대해 SK건설 관계자는 “민원 가운데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 하자에 대해서는 이달안으로 보수를 종결짓고, 나머지도 적법한 절차를 통해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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