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30명과 교직원 2명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된 몽골해외봉사단은 오는 12일까지 12일간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지역에 머무르면서 주교좌성당인 `베드로 바오로 성당’ 마당의 놀이터와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노력봉사에 참가하게 된다.
기존의 노후한 시설물은 철거 후 교체하고, 콘크리트 타설과 가로등, 정자와 같은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물리적인 노동량이 많은 활동에까지 참가하게 된다. 건축자재 및 작업공구 등의 구입비는 대구가톨릭대 측에서 지원한다.
참가학생들은 매일 오후 시간을 이용해 한국음식,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도자기 공예 등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몽골 현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또한 봉사기간 중 9일을 `한·몽 친선의 날 행사’로 정해 학생들이 준비한 난타, 태권무, 미니 올림픽 등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
학생처장 황국웅(조경학과) 교수는 “글로벌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은 우리 지역, 우리나라만이 아닌 지구촌의 이웃에게까지 눈을 돌려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는 취지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며 “이번 해외봉사활동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자신의 땀 한방울이 지구촌을 풍요롭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인류애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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